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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피 문화(1)

by 위드12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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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힘든 일에 지쳐 피로했던 정신을 일깨우는 커피 문화는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카페에 가서 모임을 하고, 공부를 하고, 업무를 보는 중심에는 커피가 있습니다.

커피에 대한 포스팅을 통해 알게 모르게 접했던 커피에 대한 지식을 알아가면서 휴식 같은 매일매일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커피 잔에서 쏟아진 커피원두

 

에티오피아의 부나 켈라(Bunna Qela)

에티오피아의 부나 켈라(Bunna Qela)는 약 450g의 생두와 버터 2컵을 섞고, 소금 간으로 골고루 섞어 낮은 불로 볶아 조리합니다. 힘을 주고 기분이 업되는 이 커피는 인류 최초로 커피 식물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하는 오 로모(Oromo) 부족의 에너지 볼과 재료가 같다고 합니다. 에너지 볼은 커피를 잘게 가루로 만들고 기름과 함께 뭉쳐 작은 공처럼 만들어 먹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생두에는 다량의 단백질과 동물성 지방과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기분을 들뜨게 하고 용맹한 행동을 이끌어 내기 때문에 오 로모 부족은 전투를 벌이기 전에 에너지 볼을 섭취했다고 합니다. 전투에서 포로 된 오 로모 부족이 팔려간 에티오피아의 하라르에 떨어뜨린 커피 씨앗이 1885m 고지의 환경에 맞물려 고품질의 커피 생산지가 되었고 아라비아를 점령했던 오스만을 거쳐 유럽과 전 세계에 퍼져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의 효능

카페인은 커피나무 주위에 다른 식물이 자라는 것을 억제해주고 해충을 방지하여 커피나무의 성장을 돕습니다. 또한 사람이 적정량을 섭취하였을 경우에는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을 자극하여 피로 경감과 집중력이 좋아지므로 지적인 작업능력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졸음에 대한 각성 작용이 있고 위산분비의 증가로 소화력이 높아지며 이뇨작용으로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 좋습니다. 하지만 과다 복용할 경우에는 신경이 과민해지고, 심장 박동이 증가하며 무기질 배출 증가로 무기질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초의 커피 음료인 아비시니아 차

최초의 커피 음료인 아비시니아 차는 전승에 따르면 6~7세기경에 에티오피아의 칼디(Kaldi)라는 목동이 커피 열매를 먹은 염소가 춤추는 모습을 보고 당시 수도승에게 알리고, 수도승들이 의논을 나눌 때 이 음료를 즐겼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비시니아 차는 커피 잎을 차로 끓여 마시는 형태입니다. 이슬람 신비주의자인 수피(Sufi)라는 수도승 중 알 샤드힐리(Al-Shadhili)를 통해 명명된 것으로 추정하며, 잠들지 않는 고행을 하는 수피들에게 커피는 좋은 수단이었습니다. 커피에는 식욕을 억제하는 특성도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음료였습니다.

 

 

 

커피 어원의 유래

  • 아프리카의 부누(Bunna) → 이슬람의 카와(Qahwa) → 터키의 카흐베(Kahve) → 유럽의 카페(Cafe) → 영어의 커피(Coffee)

 

 

 

 

카와는 식욕을 억제하는 포도주와 예멘인들이 씹어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카트 잎과 커피를 뜻하는 말이었다가 이슬람 종교에서 와인이 금기시되고 커피가 주류를 이루면서 카흐베라는 이름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피들은 커피를 통해 신성한 의식을 행하였는데, 커피를 대접한 사람에게는 절대 안전을 보장하고, 동맹관계임을 나타내는 도구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대접받는 것은 굉장히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것은 서로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주간 있었던 일을 서로 나누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경직되었던 삶에 긴장을 풀어주는 커피 문화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오늘도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커피 문화의 시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에스프레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알아두면 써먹을 수 있는 커피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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