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책들의 부엌(소양리 북스 키친) 추천

by 위드12 2022. 11. 13.
반응형

얼마 전에 김지혜 작가님의 책들의 부엌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반복적인 일을 하게 될 때 마침 밀리의 서재를 구독한 상태였기 때문에 오디오북 추천이 있길래 우연히 듣게 되었죠. 오랜만에 책을 읽는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듣는 것이었지만요. 사실은 지금도 아직 다 듣지는 못한 상태이긴 합니다. 

 

책들의 부엌 표지

 

 

힐링되는 오디오북

식당에서 손님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소개해주듯이 찾아오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책을 소개해주면서 편안한 안식을 제공하고 삶의 무게를 하나하나 내려놓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지금은 오디오북으로 듣고 있지만 나중에 시간 내서 읽기 모드로 도전해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죠. 오디오북의 장점은 간간이 분위기에 맞는 배경음악을 들려주고 여러 듣기 좋은 성우분들의 목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적극 추천하는 이유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고민과 문제들을 마치 엄마가 괜찮다고 어루만져주듯이 스르르 생각의 실타래가 풀려나가고 거기서 오는 마음의 힐링을 등장인물이 느끼게 될 때 그것을 읽고 있는 '나'라는 사람도 굉장한 편안함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더욱 좋았던 것은 계절에 따라 표현하는 묘사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게 해서 잔잔하면서도 미소 짓게 하고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마법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인물의 대화 속에서 '나'와 '너'의 다양한 관계들이 우리 삶에 고스란히 덧입혀지는 공감은 충분히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책들의 부엌에서 소개해주는 재즈 음악이라든지 다양한 책들은 나중에 꼭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재즈음악 스테이시 켄트의 Postcard Lovers는 바로 들어봤죠.) 오랜만에 인상 깊은 책을 만난 경험이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이 책 한 권이 적절한 여행 장소라는 생각이 드니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좋아하시는 재즈음악과 함께 꼭 한번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피 문화(3) - 아메리카노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피 문화(2) - 에스프레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피 문화(1)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