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연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의 범위와 대상이 굉장히 광범위한 것입니다. 19세기 이후에서야 체계화가 되었고,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서로 다른 관심을 가지고 발전되어 왔습니다. 오늘날에는 보다 전문적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인류학의 하위 학문에는 고고학, 문화인류학, 형질인류학 등이 있는데, 고고학은 선사시대와 같은 오래된 인류의 유적을 연구하여 당시 상황의 문화를 규명 짓는 것을 주요한 연구 분야로 삼고 있습니다. 문화인류학은 다양하게 존재하는 여러 문화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것입니다. 석기를 사용하는 문화에서 현대 산업사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에 이르기까지 가족, 친족, 경제생활, 종교 생활, 정치 생활 등과 같은 여러 문화적 생활을 연구하여 해당하는 사회의 규칙을 발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형질인류학은 인간의 기원과 진화를 다루는 분야와 현대 인류의 다양성을 연구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민족학과 민속학을 인류학의 분류에 포함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일반적으로 사회문화 인류학으로 지칭하기도 합니다. 인류학과 연관된 연구 분야는 다양한 현대의 이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초과학 학문입니다.
인류학은 문화인류학, 형질인류학, 언어 인류학, 고고학으로 분류됩니다. 다양한 민족들에 관한 자연스러운 설명과 해석이 인류학의 특징이나, 그 연구 방법이나 주제가 고유한 것은 아닙니다. 인류학이라는 것은 역사와는 다릅니다. 이는 인류학이 문서 자료를 통한 설명보다는 인간과 인간의 활동, 생산물에 대해 직접 관찰하는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든 연구 결과를 인간에 대한 총체적 기록의 일부로 보며, 인류의 생물학적 발전과 문화적 발전에 관련한 복합적인 과정을 깊이 이해하는 데 기여합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정신과 신체의 다양성과 집단적 차이를 연구하는 측면에서 인류학의 접근방법은 심리학 또는 생리학과도 다릅니다. 인류학자는 인류의 모든 역사에서 시간과 공간 측면에서 특정 집단과 활동이 갖는 고유한 특성을 연구 해석하려고 합니다.
문화인류학은 문화와 사회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민족지 현장에서 관찰하며 참여하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형질인류학은 생물학적 관점에서 인간을 진화학적 틀에서 연구하는데, 인간이 어떻게 지구 상에 넓게 퍼져 살게 되었는지가 관심 분야고, 또 지역적으로는 어떻게 다르게 살고 있는가에 대한 연구 등 종족 중심으로 인류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언어 인류학은 인간의 의사소통 과정을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으로 음성과 비음 성적 다양한 언어를 시간과 공간, 사회적 언어의 사용, 언어와 문화와의 관련성을 연구합니다. 고고학은 물질적인 인간문화를 연구하는데, 주로 유물을 통한 연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류학은 총 3가지의 관점으로 나누어지는데, 비교 문화론, 문화상대주의, 총체적 접근으로 비교 문화론은 연구 대상이 되는 문화를 다른 문화와 상호 비교하여 서술하는 것입니다. 추상적인 대상이기 때문에 절대적 가치 기준과 객관적인 서술 방법은 없으며 다른 문화와의 비교로 서술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교를 통해야 인류의 공통되는 문화에 대하여 그 원리나 뿌리를 탐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상대주의는 자신만의 관점으로 다른 문화를 평가하는 것을 경계하고 특정 가치를 절대 기준으로 삼지 않아야 합니다. 반대로는 자문화 중심주의 또는 자민족 중심주의입니다.
총체적 접근은 근대의 다른 학문처럼 특정 주제만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적 관점과 기계적 관점으로 인간과 사회를 보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통해 문화인류학자는 복잡한 실태를 파악합니다.
정리하면, 인류학은 총체론 적 관점에서 문화와 사회를 정치, 종교, 경제, 법, 역사, 예술, 제도 등이 기계적으로 통합된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이 하나의 총체로서 정치가 곧 종교가 되며, 정치가 경제이고 경제가 역사라는 시각을 강조합니다. 즉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 각각 인간의 관념과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어떻게 전체와 연결되는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나라 적으로는 영국에 전통을 둔 사회인류학, 미국에서 발전한 문화인류학,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독일 중심으로 형성한 민족학 등으로 구분되며, 21세기 초기에 활발한 활동을 하는 분야는 개발 인류학과 의료인류학 등이 있습니다.
현대의 인류학은 신대륙 발견 시대에 시작되었는데 기술적으로 발전해 있었던 유럽 문화는 다양한 토착문화와 접촉하면서, 유럽인은 토착문화를 ‘원시’ 또는 ‘야만’ 문화로 규정지었습니다. 19세기 중반 종교적 통제가 약화함에 따라서 인간의 기원, 분류, 비교해부학, 언어 등과 같은 주제가 유행하였고,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판됨으로 진화라는 개념이 언급되어 인류발전과 시간 흐름에 따른 문화, 사회발전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었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주제와 비교의 관점, 진화론과 우생학 등의 지적 유산에 영향을 받은 인류학은 문명의 진화, 친족 형태의 진화, 종교의 진화 등을 연구하며 제국주의와 인종주의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인간 집단은 문화적인 진화의 특정한 단계를 통해 발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는데, 이를테면 미개 또는 야만의 상태를 거쳐 문명인이 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한편 마르크스에 영향을 받은 사상가들은 사회진화론을 주장하였는데, 사회의 경제적 생산수단이 지배원리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지배원리는 생산수단이 변한 후에도 한동안 지체되며, 그로 인해 지배원리와 생산수단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 새로운 사회질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일된 이론들은 학문적으로 상당한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문화인류학이 독자적으로 하나의 성숙한 사회과학으로 발전하는 동안 형질인류학은 자연에서 인간의 위치를 규정하고, 인간과 다른 영장류의 차이를 알아내며, 다양한 인종의 신체적 차이를 분류하는 일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이들은 고대 인류를 추적하는데 고생물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성과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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