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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이 7월 12일부터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주요 선진국에서 이미 운영 중인 디폴트옵션(사전 지정 운용 방법)은 무엇일까요?
퇴직연금 제도의 종류
퇴직연금 제도에는 DB형과 DC형과 IRP가 있습니다.
- DB형은 회사 중심의 확정급여형으로 퇴직급여가 미리 정해지는 구조이며 회사가 알아서 운용하므로 신경 쓸 일이 없는 형태입니다.
- DC형은 근로자 중심의 확정기여형으로 근로자가 스스로 퇴직연금을 관리하여 운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 IRP는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누구나 자율적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세액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은 DC형과 IRP 계좌에만 해당하고 DB형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디폴트옵션이 도입된 이유?
디폴트는 단어적으로는 초깃값, 기본 설정값을 뜻하는데,
경제적으로는 이자 지급이나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을 운용하지 않고 일정 기간 방치할 경우
금융회사가 사전에 정해둔 금융상품으로 대신 운용해주는 제도입니다.
디폴트옵션이 생긴 이유는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낮기 때문인데,
최근 5년간의 수익률은 1~2%대였습니다.
이 낮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디폴트 옵션이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일 DC형이나 IRP에 가입했는데 모르고 방치했을 경우
운용사가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것을 도와주게 되는 것입니다.
국내의 경우 DB형 가입자 수가 많습니다.
게다가 가입자 중 본인의 퇴직연금이 DC형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고
설사 알고 있더라도 원금 보장이 되는 예금 저축 등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DB형은 퇴직 전 [3개월 평균 급여 X 근속연수] 로
퇴직금이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디폴트옵션이 적용되는 실익이 없습니다.
최상의 방법은 DC형이나 IRP 형에서 근로자 본인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직접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직접 만들기는 참 어렵기 때문에 디폴트옵션이 필요한 것입니다.
디폴트옵션의 해외사례
미국은 디폴트옵션을 도입한 지 16년이 되어가는데
주식형 펀드, TDF 펀드 등의 상품을 투자하여
퇴직연금으로 백만장자가 나왔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미국의 은퇴플랜으로는 근로자와 사업자가 함께 자원을 마련하고
주식 등 금융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높여 가입자의 노후를 준비하는 방식입니다.
그 밖에 호주와 영국에도 연금 부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의할 점
주의할 점은 디폴트옵션을 통해 금융자산에 투자되는 퇴직금들은
원금보장의 예·적금과는 다르게 원금손실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중한 결정
자신의 은퇴시기와 투자성향을 생각해보고 자산을 어떻게 배분할 지를 계획하면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을 선택하는 현명한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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